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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 발 한포진

by 돈이뭐늬 2023. 3.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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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 발 한포진

 

지금 몇 년 동안 한포진으로 고생하고 있다.

처음에는 손 끝에 물집인지도 모를 만큼 작은 두드러기 같은 것들이 생기기 시작하면서 간지러웠다.

한 2~3일 후에 사라지길래. 증상이라고는 간지러운 것 밖에 없어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고 지나갔다.

 

그러던 어느 날 손톱 밑쪽에 다시 두드러기처럼 나기 시작하면서, 통증까지 생겼다.

통증과 간지러운 증상이 심해지면서 병원을 방문했다.

병원에서 진료를 보고 바르는 연고과 먹는 약을 처방해 주었고, 주사도 맞고 왔다.

 

내가 처방받은 연고, 경구약, 주사는 모두 스테로이드제제이다.

 

연고를 손에 듬뿍 바르고 일회용 장갑을 착용하라고 말씀해 주셔서

2~3일 동안 처방한대로 하니깐 살짝 딱딱하고 두꺼웠던 손가락 피부가 벗겨지면서 새살이 올라왔다.

 

처음에는 효과가 있는 것 같았지만 증상이 다시 심해져 병원을 방문했다.

처음 갔던 병원 가지 못해 다른 병원으로 갔다.

 

진료를 보면서 다른 병원에서 알려준 방법으로 치료하고 있었다고 말씀드리니 선생님이 놀라셨다.

한포진은 습진계열이라 습하게 연고를 바르고 장갑을 끼면 안 된다고 하셨다.

일시적으로 효과를 주는 것이지 장시간 방치하면 안 된다고 하셨다.

 

그리고 한포진은 호전과 재발을 반복하는 질환이라서 생활습관에 신경을 쓰고,

증상이 재발하면 병원에 가서 치료를 받으라고 하셨다.

여름에는 덥고 습해서 재발이 자주 있을 거라고 하셨다.

 

내가 병원을 다니면서 여러 가지 연고를 처방받아 사용해 봤지만, 효과는 다 비슷했던 것 같다.

 

<내가 사용했던 한포진 연고>

사용했던 연고 종류가 더 많지만 대표적으로 썼던 연고들이다.

아드반탄과 에스로반은 흡수가 잘되는 편이었지만 더모베이트는 굉장히 끈적끈적했다.

 

 

*아드반탄크림

*에스로반

*더모베이트

 

내 손 사진을 보면 별로 심한 것 같지 않을 것 같은데, 

이 글을 보시는 분들을 위해 증상이 가장 괜찮을 때 사진을 첨부했다.

나도 피부가 심하게 벗겨지고 통증 때문에 어떤 물체에 닿지도 못할 만큼 굉장히 아팠다.

 

이제 날씨가 더 더워질 텐데 벌써 손가락이 가려운 것 같다.

지금도 또 증상이 다시 보이기 시작해 병원을 가보려고 한다.

 

 

<한포진>

 

한포진은 손, 발바닥과 손가락 옆쪽에 매우 작은 물집이 잡히는 것을 말한다.

물집은 일반적으로 3주 정도 지속되며, 심한 가려움증을 일으키기도 한다.

물집이 마르게 되면 비늘처럼 벗겨지기도 하고 같은 자리에 재발이 잘 된다.

 

일반적으로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다. 알레르기 비염과 비슷한 알레르기성 질환으로, 

아토피 피부 질환과도 연관이 있을 수 있다. 정서적, 신체적 스트레스가 심해지는 동안에 더 많이 나타난다.

또한 코발트와 니켈등의 중금속에 노출되었거나 민감한 피부일수록 더 잘 발생힌다.

 

한포진은 어느 연령에서나 발생이 가능하다.

발진과 함께 물집은 급격하게 발생하는데, 작은 물집이 큰 물집의 형태로 합쳐지기도 하고 그룹으로 묶여 있기도 한다.

 

물집이 있을 경우에는 하루에 3~4차례 멸균생리식염수를 사용하여 물찜질을 하는 것이 필요하다.

물집이 사라진 후에는 국소스테로이드 연고를 사용할 수 있다.

증상이 심한 경우에는 먹는 스테로이드 약을 처방받을 수 있다.

다만, 스테로이드의 장기 복용은 심각한 부작용을 야기하므로 주의해야 한다.

다른 치료의 효과가 없을 경우, 자외선과 결합한 특수 광선치료를 시행할 수 있다.

 

평소 스트레스를 관리하고, 금속염에 노출을 피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건강한 피부를 유지하기 위해 순한 클렌저와 미지근한 물로 손을 닦고 규칙적으로 보습을 해준다.

작업을 하는 경우에는 피부를 보호하기 위해 장갑을 착용하도록 한다.

비닐장갑이 라텍스보다 권장되는데, 알레르기 반응과 손상된 장벽기능을 악화시키는 것을 피할 수 있기 때문이다.

비닐장갑은 화학물질로부터 손을 보호해 줄 수 있으나 장갑 밑에 땀이 차서 짓무를 수 있으므로 비닐장갑 속에

면장갑을 착용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하지만 면의 경우 환경으로부터 알레르기 항원을 흡수할 수 있으므로 면장갑만 하루 종일 착용하는 것은 좋지 않다.

 

가려움이 심할 경우 시원한 습포를 적용하면 가려움증을 완화시킬 수 있다.

손을 씻을 때는 오랜 시간 씻지 말고 씻은 후 물기를 잘 말려주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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