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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물샘 막힘 증상과 치료 실제 병원 후기

by 돈이뭐늬 2023. 3.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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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물샘 막힘 증상과 치료 실제 병원 후기 

 

눈물샘 막힘 

눈물샘에서 눈물이 분비되면 분비된 눈물은 눈을 적신 후 눈꺼풀 안쪽에 있는 눈물점을 통해 눈물소관, 눈물주머니,.코눈물관을 거쳐서 코 속으로 배출되는데 그 경로 중 막히거나 좁아진 부분이 생기면 눈물이 고여 있거나 밖으로 흘러넘치는 증상을 보이게 된다.

 

얼마 전부터 눈이 가렵고, 따갑고, 충혈과 통증이 생기기 시작했다.

컴퓨터 작업이 많은데 모니터를 오래 쳐다볼 수 없을 만큼 증상이 심했고 눈이 너무 건조했다.

 

며칠 지나면 괜찮아질 거라고 생각했지만 증상이 지속되어 병원에 가보기로 했다.

집에서 차로 약 15~20분 정도 거리에 있는 포항세명기독병원을 방문했다.

 

포항세명기독병원 : 경북 포항시 남구 포스코대로 351

 

 

 

갑작스럽게 병원을 간 거라 예약을 하지 못하고 가서 대기 시간이 꽤 길었다.

(약 1시간 정도 기다리다 포기하고 갈려고 했는데. 조금만 더 기다리면 된다고 해서 기다렸다가 진료받은 걸로 기억한다.)

 

한참 기다린 후 진료를 보러 들어갔다.

의사 선생님이 하시는 말씀이 우안에는 염증이 심하고 양쪽 눈물샘이 막혔다고 했다.

 

분명 난 2~3주만 아팠던 것 같은데 이 정도는 기간이 꽤 길었을 거라고 하셨다.

생각해 보면 눈이 자주 아팠던 것 같기도 했다.

 

양쪽 눈물샘을 짜보자고 하시는 말씀에 덜컥 겁이 났다.

 

간호사분이

"안약 넣겠습니다. 뒤로 누워주세요, "  (이게 마취인지 난 몰랐다.)

의사 선생님이 눈물샘을 짜기 시작했다.,

겁도 나고 살짝 따가워서 머리를 뒤로 살짝 빼고 말았다.

 

의사 선생님이 "어. 어. 뒤로 빼면 위험해요."라고 하셨다.

근데 생각했던 것보다 눈물샘을 짤 때 아프지는 않고 오히려 시원했다,

 

일단 안약 3종류 처방을 해줄 테니 2주간 지켜보자고 했다.

1. 히아루론맥스 점안약 0.15% (우리가 익히 알고 있는 인공눈물이다.)

- 쇼그렌증후군, 피부점막안증후군(스티븐스-존슨증후군), 건성안증후군과 같은 내인성 질환
- 수술 후, 약제성, 외상, 콘택트렌즈 착용 등에 의한 외인성 질환

2. 풀아이론 점안액 0.1%

안점막의 감염예방, 안구 건조 증상의 완화

 

3. 레보트라점안액 5ml

안검염, 맥립종, 누낭염, 결막염, 검판선염, 각막염, 각막궤양, 안과 수술 시의 무균화요법

 

안약을 처음 넣었을 때 눈이 따갑고 아팠는데 하루정도 지나니깐 좀 괜찮아졌다.

증상이 호전되는 것 같아 안약 넣는 걸 게을리하다 보니 또 같은 증상이 나타나서 다시 안약을 넣으면 또 아팠다.

눈에 뭔가가 들어오는 거에 겁이 많아서 안약을 잘 넣지 못하다 보니 반이상은 버려지는 느낌이 들었다...

 

2주 후 다시 병원을 방문했다.

처음 갔을 때는 예약을 안 하고 가서 꽤 많이 기다렸는데 이번엔 예약이 되어있어서 조금밖에 기다리지 않았다.

 

진료를 보기 전 처치실로 가서 눈물샘의 기능을 원활하게 해 주기 위해 눈 마사지기로 치료를 먼저 했다.

대략 15분 정도 하는 것 같았다. 하고 나면 눈이 뭔가 개운하고 좋았다.

 

눈 마사지가 끝나고 진료를 봤다.

의사 선생님이 눈 검사를 하시고는 염증도 많이 좋아지고 저번보다 증상이 많이 호전된 것 같다며 이번에는 염증약은 빼고

동일한 안약으로 다시 처방해 주셨다. (히알루론맥스, 풀아이론만 처방해 주셨다.)

그리고는 집에 가서 따뜻한 수건으로 눈 찜질을 많이 해주라고 하셨다.

 

집에 돌아와서 눈이 건조해지지 않게 인공눈물을 수시로 넣어주고 처방된 안약도 지침에 따라 잘 넣어줬다.

확실히 따뜻한 수건으로 눈 찜질을 하고 마사지를 하니깐 불편했던 증상이 많이 호전돼서 좋았다.

 

대략 3주 후 다시 병원을 방문했다.

병원을 방문하기 전  나름 안약도 잘 넣고 증상이 호전되는가 싶더니 다시 눈 상태가 좋지 않았다.

처방된 안약을 잘 사용하고 컴퓨터도 오래 하지 않았는데도 눈이 계속 가렵고 건조한 증상이 지속됐었다.

 

이번에도 진료를 보기 전 눈 마사지를 약 15분간 하고 진료를 봤다.

눈 검사를 하시고는 하시는 말씀이 눈물샘 기능이 많이 떨어졌다고 하셨다. 심장이 덜컹했다.

눈물샘을 짜는데 왼쪽은 잘 나오지 않아 좀 아팠다.

 

눈 상태가 좋아지지 않아 이번에는 안약을 바꿔서 처방해 주셨다.

바이클로스포린 점안액(1회용)

: 눈물 생성이 억제된 환자에 있어 눈물 생성의 증가 : 건조각막결막염과 관련된 안염증

 

집에 돌아와 처방해 준 안약을 점안하는데 따가워서 눈을 잘 뜨지 못했다.

그리고 매번 수건을 적셔서 따뜻하게 하는 게 귀찮아서, 개봉 후 20분 정도 따뜻해지는 일회용 수면안대를 구입했다.

잘 때 안대를 하고 자니깐 눈이 따뜻해지고 수면에도 도움이 되는 것 같아 종종 사용한다.

 

눈물샘 막힘이 심하면 합병증으로 진행될 수 있는데 나는 수술적 치료까지는 아니라서 다행이다.

다음에 병원을 갔을 때 눈 상태가 좀 호전되었으면 좋겠다.

병원 좀 그만 가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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